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이 '최고의 아이폰'이라고 자신한 아이폰13.
카메라를 강화하고 화면을 M자형으로 만드는 패인 부분, 노치를 줄였지만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성능을 강조하며 삼성을 공격했습니다.
[케이안 드랜스 / 애플 아이폰 마케팅 부사장 : 솔직히 경쟁사는 우리의 칩을 따라잡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해뿐 아니라 2년 전 것도요.]
그러자 삼성도 지지 않고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카메라 구멍을 없앤 갤럭시Z폴드3와 비교하면서 "2021년에도 노치가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한 데 이어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더 멋질까"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전과 비슷한 디자인을 두고 데자뷔를 느낀다고도 표현했습니다.
지난달 나온 삼성의 폴더블폰 3세대 모델은 개통 첫날 신기록을 세웠고, 중저가폰 시장 중심인 인도와 '삼성폰의 무덤'으로 여겨지던 중국에서도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애플도 삼성 제품의 인기를 의식한 듯 처음으로 새 아이폰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2분기 세계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며 삼성을 바짝 쫓고 있는 샤오미는 애플과 같은 날, 급속 충전을 앞세운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에 이어 애플, 샤오미까지, 잇따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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